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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5차례나 우승한 김지현 선수가 지옥의 시드전을 뚫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김지현은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지현은 2017년 한국여자오픈을 비롯해 3승을 따내며 상금랭킹 2위에 올랐고 2018년 롯데렌터카 오픈, 2019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등 5차례 우승했습니다.
10년 연속 정규투어에서 뛰며 'K-10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작년부터 슬럼프에 빠진 김지현은 올해 상금랭킹 64위에 그쳐 시드전을 다시 치러야 했지만, 나흘 내내 선두권을 달린 끝에 1위를 차지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입증했습니다.
김지현은 "투어 경험이 많아 시드전 시작 전부터 긴장하기보다는 자신감이 컸다. 평소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샷이 가장 잘 됐다.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바람이 부는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라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시드를 잃고 골프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는데, 내년에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지현은 "심기일전해서 내년에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려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올해 상금랭킹 93위에 그쳤던 이지현7이 2위(14언더파 274타)로 시드를 되찾았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국가대표 동료 유현조와 임지유도 상위권에 들어 내년 KLPGA투어에서 나란히 경쟁하게 됐습니다.
유현조는 5위(13언더파 275타)로 시드전을 통과했고, 임지유는 10위(10언더파 278타)로 시드를 땄습니다.
시드순위전 본선 상위 16명은 내년 KLPGA투어 대회에 거의 다 출전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출전 선수 132명 대회는 시드전 순위 37위 이내 선수도 출전이 가능합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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