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전 관전하는 김하성과 이정후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25)가 MLB닷컴이 선정한 2024 자유계약선수(FA) 타자 랭킹 8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높은 대우를 받고 계약할 FA 타자 10명을 소개하면서 이정후의 이름을 여덟 번째로 호명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10명의 타자 중 가장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겨울 미국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후는 이제 겨우 25세의 젊은 야수로 다양한 재능을 갖췄다"라며 "한국의 전설적인 유격수 이종범 코치가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서 '바람의 손자'로도 불린다"고 소개했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자신이 가진 재능을 어떻게 발휘할지는 모르지만, 잠재력만큼은 오타니 쇼헤이를 제외한 모든 타자보다 높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체 1위는 야구천재 오타니가 선정됐다. 2위는 부활에 성공한 2019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벨린저, 3위는 올해 33홈런과 103타점을 올린 J.D. 마르티네스가 이름을 올렸다.
호르헤 솔레르, 맷 채프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리스 호스킨스는 각각 4~7위로 소개됐다.
류현진의 도우미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저스틴 터너는 이정후의 뒤를 잇는 9위에 자리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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