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원 오른 1293.0원에 개장
미 고용·물가·생산·부동산 지표 둔화 확인
‘긴축 종료’ 신호에 국채금리·국제유가 급락
달러인덱스 104.38, 달러화 소폭 약세 그쳐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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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보다 0.65원 오른 1297.5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0.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 대비 4.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하락한 1293.0원에 개장했다. 개장가를 저점으로 환율은 전일 종가 수준까지 올라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 104.37로 하락하고 있지만 환율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23만1000명으로 석 달 만에 가장 많았다. 미국의 10월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8% 급락하면서 넉 달 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줄어들며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밑돌았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1월 주택시장 심리지수가 34로,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 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준의 긴축 싸이클이 끝났다는 전망이 힘을 얻어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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