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종합격투기 아톰급 챔피언 스탬프 페어텍스(왼쪽), 스트로급 챔피언 슝징난.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
스탬프 페어텍스(26·태국)가 아시아 최대 단체 ONE Championship 여자종합격투기 아톰급 챔피언이 된 기세를 몰아 스트로급까지 넘보고 있다.
원챔피언십에서 스탬프 페어텍스는 ▲2018년 킥복싱 ▲2019년 무에타이 ▲2023년 종합격투기까지 서로 다른 3개 종목에서 아톰급 정상을 차지하며 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스탬프 페어텍스는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또 따른 타이틀 획득을 희망한다. 가장 오래 왕좌를 지키고 있는 종합격투기 스트로급 챔피언 슝징난(35·중국)이 다음 목표이자 관심사”라고 말했다.
올해 9월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아톰급 챔피언 결정전은 랭킹 1위 스탬프 페어텍스와 2위 함서희(36)의 매치업이었다. 스탬프는 펀치에 이어 함서희 몸통에 적중한 무릎 공격으로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함서희는 2013~2014년 DEEP JEWELS 및 2019년 Rizin 챔피언에 올라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2021년 3분기까지 아톰급 세계 1위로 평가된 종합격투기 월드클래스다.
여자종합격투기 역사를 논할 때 아무리 과소평가해도 30명 안에는 반드시 들어가는 전설 함서희를 이긴 것이다. 스탬프 페어텍스는 “지금 대결해보고 싶은 선수는 슝징난이 유일하다”며 톰급엔 상대가 없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슝진난은 2018년 1월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스트로급 정상 등극 후 7차 방어에 성공했다. ▲킥복싱 ▲무에타이 ▲그래플링까지 원챔피언십 4개 종목을 통틀어 유일하게 6년째 왕좌를 지키고 있는 현역 챔피언이다.
스탬프 페어텍스는 킥복싱, 무에타이, 종합격투기 모두 아톰급으로 활동해왔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슝징난과 맞붙으려면 체급을 올려야 한다. 아마도 파이터 경력에서 가장 힘든 테스트이자 엄격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스탬프 페어텍스는 “슝징난과 겨룰 수 있다면 종합격투기 스트로급으로 올라가겠다. 스스로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쉽지 않은 승부라는 것을 알면서도 원챔피언십 두 체급 석권을 위한 타이틀매치를 희망했다.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