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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SNS를 통해 최동석 전 KBS 아나운서와 이혼 후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16일 박지윤은 "저의 가정사를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안부를 물어오셨는데, 오랫동안 답장을 못 드려 걱정을 끼친 것 같다. 저는 그사이 '크라임씬 리턴즈'의 마지막과 '여고추리반'의 시작을 여는 촬영도 했고, 지친 몸과 마음은 아이들 덕분에 다잡고 잘 지내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어 "다만 잘 버텨주던 렌즈가 하필 이런 때 말썽을 부려 곧 간단한 안과적 수술을 앞두고 있어 회복기 동안은 또 소식을 못 전할 것 같아 글을 올린다"며 SNS에 글을남기게 된 이유를 전했다.
박지윤은 "그동안 저를 둘러싼 수많은 말과 글들을 접했다.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다. 그리고 제가 나의 지난 날을 다 기억 못하나 싶게 완전히 가공된 것들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 그것들을 바로잡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그 시간들을 통해 지난날의 저를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또 "모두가 다 제 불찰"이라며 "미처 말하지 못한 속사정들을 밝힌다고 해서 하늘이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는걸 알기에 늦게나마 제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박지윤이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직접 심경을 전한 것은 17일 만이다. 앞서 지난 달 31일 두 사람이 이혼 조정 단계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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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로 사내 커플로 연애를 이어오다 2009년 11월 결혼했다. 이후 2010년 첫 딸을, 2014년 둘째 아들을 얻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뒤 두 사람을 둘러싼 근거 없는 루머가 온라인 상에서 퍼져나갔고, 이에 박지윤은 불륜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사이트 댓글 게시자 1명과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동영상을 업로드한 유튜버 4명을 고소하기도 했다.
박지윤 소속사 측도 "자녀들의 안정을 위해 이혼 사유에 대해서 함구해 왔음에도 여러 허무맹랑하고 악의적인 루머와 허위사실들이 유튜브, SNS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지윤도 이날 SNS로 "대신 한가지의 싸움만은 묵묵히 지켜봐주세요. 진실이 아닌 말과 글로 제 아이들의 앞날에 상처가 된다면 그것만큼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다. 다만 SNS나 온라인이 아닌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싸우겠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는 보면서 웃음 지을 수 있는 이야기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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