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반군, 군부와 교전 확대…전국 곳곳서 전투
민간인 피해도 속출…현재까지 75명 사망 집계
지난 2021년 8월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군인들이 이를 진압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08.1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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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얀마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교전이 격화하면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구테흐스 총장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며 미얀마 전역에서 "분쟁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에서는 군부가 지난 2021년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잡은 뒤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와 타앙민족해방군(TNLA), 아라칸군(AA) 등으로 구성된 '형제 동맹'이 미얀마군을 상대로 합동 공격을 벌여 국경무역 거점을 장악하면서 전투가 격화하고 있다.
이번주에 AA는 서부 라카인주에서 공격을 시작했으며 태국 접경지인 카야주에서도 반군부 무장단체들이 주도 로이카우 근처에서 교전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미얀마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이래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 스웨 미얀마 대통령 권한대행도 이를 관리하지 못한다면 나라가 분열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전쟁이 격화하면서 민간인 피해도 커지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초기 현황 보고서를 내고 현재까지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최소 75명이 사망하고 9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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