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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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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하려면 한국으로"…윤하→김세정 '유니버스 티켓', 82명 참가자 꿈 싣고 출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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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SBS가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최초로 글로벌 걸그룹 론칭에 나섰다.

16일 오후 SBS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유니버스 티켓'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하, 소녀시대(SNSD) 효연, 김세정, 리안, 아도라, 이환진 PD, 유화 PD가 참석했다.

'유니버스 티켓'은 SBS에서 방영하는 최초의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독일, 멕시코, 브라질, 인도 등 128개 국가의 소녀들이 지원했다.

이날 이환진 PD는 "아이돌 오디션은 요즘 대세 중 대세다. 가장 뜨거운 산업이기도 하니까 당연히 방송사도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F&F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몇 년 전부터 생각한 콘셉트"라고 프로그램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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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니버스 티켓'이) 일종의 선언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에서 모여 본선에 오른 소녀들의 숫자가 82명인데, 우리나라 국가번호가 82번이다. 영화를 하러 할리우드에 가듯, K팝을 할거면 한국으로 와야한다, 'K팝의 중심은 한국이고 서울이라는 메시지를 주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의 심사위원이자 멘토 역할로는 윤하, 김세정, 아도라, 효연, 리안, 있지(ITZY) 예지, 채령이 나선다.

먼저 리안은 "섭외지에 '퍼포먼스 퀸, 라치카의 중심'이라는 말에 혹해서 관심이 생겼다"면서 "제가 워낙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분위기가 어떨지 궁금했는데, 마침 운 좋게 제안을 받아서 현장에서 함께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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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연은 "연습생 활동을 거쳐 데뷔해 걸그룹으로 활동하다보니 스스로 보는 눈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진심으로 최고의 걸그룹 프로젝트를 할 때 함께하고 싶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반면 윤하는 "내 앨범 준비하느라 내 코가 석자인데 남의 인생을 가타부타 할 것이냐고 처음에 생각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줬는데, 이내 "제가 아는 두 분이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다. 한 분은 저희 회사 소속이고, 또 한 명은 제 노래 '별의 조각'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분"이라면서 "두 이름을 듣고 어쩔 수 없다, 응원하러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환진 PD는 오히려 윤하가 두 참가자들에게 더욱 가혹한 평가와 아낌없는 질책을 줬다고 밝혀 편파 논란을 사전에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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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라는 "저는 오히려 출연하고 싶어서 어필을 했다. 연습생을 거쳐서 작곡가로도 해봤고, 가수로 나서기도 해봤다. 평가를 하기도, 당하기도 해서 '맡겨달라'고 했다"면서 "책임감이 막중해져서 부담이 생겼지만, 아이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진심을 다해 조언하고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심사 기준에 대해서 김세정은 "본인의 매력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 중점을 둔 거 같다. 얼마나 발전했는지도 보려고 했고, 팀 내에서 이뤄질 수 있는 포지션과 이야기에도 귀기울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효연은 "댄스, 보컬 실력은 기본으로 갖춰와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무대 위에서의 개성, 아우라가 나는 친구들을 찾았다. 제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친구들 위주로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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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뽑힌 8인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 이환진 PD는 "같이 제작하고 있는 굉장히 튼튼하고 건실한 기업인 F&F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트레이닝, 작업을 통해 현 시점에서 가장 많은 지원과 투자가 이뤄지는 그룹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사전 단계 프로모션에 큰 힘을 쓰고 있고, 그 이후에도 엄청 큰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시작부터 끝까지 지켜봐주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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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K팝 외연을 확장하는데 이 확장을 위해 내실을 기하는 내용도 볼 수 있다, 어떻게 K팝 그룹이 만들어지는지 보면서 서울과 한국이라는 K팝의 본고장은 대체할 수 없다는 걸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니버스 티켓'은 18일 오후 6시 5분 첫 방송된다.

사진= SBS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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