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박소영 기자] 제니퍼 애니스톤이 ‘프렌즈’ 동료 매튜 페리를 향한 슬픈 편지를 남겼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15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우리 매티에게 작별 인사를 해야 하는 건 이전에 경험해 본 적 없는 미친 감정의 파도였다. 우리 모두는 삶의 어느 시점에서 상실을 경험한다. 삶의 상실, 또는 사랑의 상실. 이 슬픔 속에는 누군가를 그렇게 깊이 사랑했다는 것에 대한 기쁨과 감사의 순간도 있다. 우리 역시 매튜 페리를 깊이 사랑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그는 우리 DNA의 일부였다. 우린 언제나 6명이다. 우리의 길을 바꿔놓은 선택된 가족이었다. 매티는 자신이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걸 좋아했다. 웃음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죽는 줄 알았다. 그의 삶은 그 정도였다. 그리고 그는 그 일에 성공했다. 우리 모두를 웃게 만들었으니까. 지난 몇 주 동안 나는 우리가 주고 받은 문자를 봤다. 웃고 울고 또 웃었다.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제니퍼 애니스톤은 생전 매튜 페리와 주고 받은 문자를 공개하기도 했다. 과거 매튜 페리는 제니퍼 애니스톤이 자신을 보며 활짝 웃는 사진을 보냈고 “널 웃게 만들었을 때 내 하루도 시작됐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아, 수천 번 중 첫 번째”라고 답하며 하트 이모티콘을 보냈다.
끝으로 그는 “매티, 난 너를 너무나 사랑해. 당신이 이제 어떤 고통도 없이 완전히 평화로워졌다고 믿는다. 매일 너한테 얘기한다. 가끔은 ‘좀 더 미쳐버릴 수 있겠어?”라는 말을 들을 뻔하기도. 편히 쉬어 내 동생. 당신은 항상 내 하루를 만들었다”는 추모 메시지를 적어 올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캐릭터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매튜 페리는 지난달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택 자쿠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심장마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마약 등 약물의 흔적은 없었다고 알렸다. 향년 54세. 갑작스러운 이별에 가족과 친구들은 물론 팬들과 ‘프렌즈’ 동료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고인과 함께 ‘프렌즈’로 우정을 쌓은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매트 르 블랑, 데이비드 쉼머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매튜 페리의 죽음으로 우리 모두는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단순한 캐스팅 메이트 그 이상이었다. 우리는 가족이었다”며 큰 슬픔을 내비쳤다.
지난 3일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근처인 로스앤젤레스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에서 매튜 페리의 장례식이 엄수됐다. 제니퍼 애니스턴, 코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매트 르 블랑, 데이비드 쉬머 등이 참석해 고인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장례를 치른 후에는 코트니 콕스와 매트 르 블랑이 개인적인 메시지를 하늘로 띄우며 고인을 추억했다.
한편 매튜 페리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무려 10시즌 동안 인기 미국 드라마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캐릭터를 연기했다. 덕분에 2002년 에미상 후보에 올랐고 전 세계 ‘프렌즈’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다른 주요 작품들로는 '앨리 맥빌', '더 웨스트 윙', '풀즈 러쉬 인', '17 어게인' 등이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