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홍익표 "김명수 합참의장, 北미사일 도발시 골프·주식…사퇴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동훈, 인사검증 부실 책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의 북한 미사일 도발 당시 주식 거래 및 골프 의혹, 딸 학교폭력 가담 의혹 등을 거론하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작전부대를 지휘·감독하고 통합 방위를 책임지는 합참의장에 골프와 주식 거래에 빠진 사람을 꼭 앉혀야겠느냐"라며 "김 후보자는 자진해서 사퇴하거나 대통령께서 지명을 철회하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 3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후보자는 골프를 쳤다. 2022년 9월부터 12월 사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집중된 기간, 군 골프장을 18차례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0년 9월 서해 피격 사건으로 해경과 해군이 대대적인 실종 수색 작전을 펼치는 와중에도 후보자는 또 골프를 쳤다. 근무 중에 주식도 거래했다"면서 "더 큰 문제는 지난 2022년 1월 17일 북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했을 때도 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국방부 장관도 근무 중에 주식 거래, 합참의장도 근무 중에 주식 거래, 그것도 북한의 도발이 이뤄지는 와중에도 주식 거래를 하면 도대체 일선 최전방에서 경계근무하고 안보를 담당하는 장병들에게 군의 기강이 서겠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매번 이런 식의 인사라면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해체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인사 (검증) 부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김명수 후보자 지명을 당장 철회해 주시기 바란다"며 "김명수 후보자 지명은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인사 실패"라고 질타했다.

그는 "김명수 후보자 본인도 군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자진사퇴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헌법과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권한을 동원해서 부적격 후보자의 임명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