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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질식 배구'로 삼성화재를 제압하고 1라운드에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점수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6승 2패, 승점 19를 만든 리그 2위 대한항공은 1위 우리카드(7승 1패·승점 20)를 승점 1차로 맹추격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달 19일 삼성화재와 1라운드 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대 3으로 패배했던 걸 완벽하게 되갚았습니다.
1라운드 개막전 패배 이후 5연승을 달려 한때 리그 선두로 나서기도 했던 삼성화재는 최근 2연패(5승 3패·승점 14)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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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한용
대한항공은 정한용(14득점)과 임동혁(12득점) 쌍포의 활약에 어떤 공이 넘어오든 받을 것만 같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상대를 제압했습니다.
여기에 블로킹 득점 9대 3으로 코트 앞까지 완전히 장악해 삼성화재의 손발을 완전히 묶었습니다.
삼성화재는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팀에서 가장 많은 14점을 냈으나 혼자 범실 12개를 저지르고 공격 성공률도 37.93%에 묶였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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