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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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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K팝 새 역사 쓴 정국, 주효했던 '글로벌'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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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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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이 제대로 들어맞았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지난 3일 솔로 앨범 '골든(GOLDEN)'을 발매했다. 방탄소년단 막내로 시작해 지금 위치에 오르기까지 정국의 모든 서사가 집약된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를 비롯한 여러 장르의 11곡이 수록됐다.

특히 정국은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솔로 앨범에 담긴 전곡을 영어로 구성했다. 먼저 공개한 싱글 '세븐(Seven) (feat. Latto)'과 '3D (feat. Jack Harlow)'를 통해 각종 해외 차트를 휩쓸었던 정국은 그 기세를 이어가고자 글로벌 음악 시장을 겨냥한 피지컬 앨범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러한 전략은 주효했다.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100 5위에 랭크됐다. 이는 협업곡 포함 정국의 통산 여섯 번째 핫100 진입 곡이다. 정국은 싸이(5곡)가 세운 K팝 솔로 아티스트 핫100 최다 진입 기록도 갈아 치웠다.

또한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기를 매기는 글로벌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븐'과 '3D'로 두 글로벌 차트 정상을 찍었던 정국은 한 해 동안 세 곡을 1위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수록곡 성적 역시 뛰어나다. 빌보드 핫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곡들의 순위를 매기는 차트인 버블링 언더 핫100에는 '예스 오어 노우(Yes or No)'(4위), '헤이트 유(Hate You)'(7위), '샷 글래스 오브 티어스(Shot Glass of Tears)'(10위)가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부문에는 '골든'의 전곡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또한 정국은 '골든'으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에 랭크되며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슈가·뷔와 함께 K팝 솔로 가수 최고 순위 타이 기록을 세웠다. 톱 세일즈 앨범·톱 커런트 앨범에서는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정국은 '골든' 발매 전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 당시 앨범의 전곡이 모국어가 아닌 만큼 녹음 과정에서 발음 및 발성 부문에 신경을 쓰며 완성도 높은 작업물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글로벌 팝스타'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주요 외신 호평 세례 속 뛰어난 글로벌 성적까지 내는 등 큰 결실을 맺는 데 성공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빅히트 뮤직 제공



박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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