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경북도 뚫렸다” 경북 김천서도 럼피스킨병 확진

조선일보 노인호 기자
원문보기

“경북도 뚫렸다” 경북 김천서도 럼피스킨병 확진

속보
트럼프 "미군, 나이지리아 소재 이슬람국가 테러리스트 공습"
14일 경북지역에서 첫 럼피스킨 확진사례가 나왔다. 사진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계자들이 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14일 경북지역에서 첫 럼피스킨 확진사례가 나왔다. 사진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계자들이 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경북에서도 발생했다.

14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 김천시 한 축산농가에서 암소 1마리가 럼피스킨병에 감염됐다. 경북도에서 럼피스킨병 확진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3일 이 농장의 암소 1마리에서 럼피스킨병 의심증상이 발견돼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28마리의 한우를 키우는 이 농장은 지난 7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백신접종 후 3주 가량이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는데 그 사이 감염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한우를 살 처분하고, 이 농장의 다른 소들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국에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은 모두 95건이다. 지역별로는 충남 39건, 경기 26건, 인천 9건, 강원 6건, 전북 7건, 충북 4건, 전남 2건, 경북과 경남 각 1건씩이다. 현재 전국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제주가 유일하다.

[노인호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