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35점 11리바운드…기대 모은 릴러드는 12점에 그처
야니스 아데토쿤보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기대를 모은 이적생 데이미언 릴러드의 부진에도 '터줏대감'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맹활약하며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밀워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를 118-109로 격파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124-126), 올랜도 매직(97-112)에 연이어 패한 밀워키(6승 4패·동부콘퍼런스 5위)는 시카고전 쾌승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밀워키는 개막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간판스타였던 릴러드를 영입하면서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밀워키를 넘어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되는 아데토쿤보와 릴러드가 골밑·외곽에서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올 시즌 릴러드의 활약은 포틀랜드 시절만 못 하다.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8경기에 출전, 평균 22.8점을 올렸는데 장기인 3점 성공률이 26.9%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날도 32분간 12점에 그쳤고 실책은 5개나 저질렀다.
필드골 17개를 던져 14개를 놓쳤다. 9개를 던진 3점 가운데 림을 가른 건 1번뿐이었다.
외곽 공격을 총 책임지는 릴러드가 극심한 부진을 겪었는데도 밀워키가 승리한 이유는 아데토쿤보가 분전해서다.
데이미언 릴러드 |
연패한 2경기에서 평균 44.5점 11리바운드로 고군분투한 아데토쿤보는 이날도 홀로 35점 11리바운드를 작성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4점을 맹폭하며 시카고의 추격을 따돌렸다. 릴러드는 4쿼터에 필드골 성공 없이 자유투로만 4점에 넣는 데 그쳤다.
밀워키에서는 벤치에서 출격한 포워드 보비 포르티스가 필드골 성공률 70%로 19점을 올리며 아데토쿤보를 지원했다.
니콜라 부체비치가 26점 12리바운드, 잭 러빈이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팀 전체 필드골 성공률이 38%에 그쳤는데, 에이스 더마 더로전의 부진이 뼈아팠다. 더로전은 11점·필드골 성공률 21.4%를 기록하는 등 밀워키 수비에 꽁꽁 묶였다.
4승 7패가 된 시카고는 동부콘퍼런스 12위에 자리했다.
[14일 NBA 전적]
밀워키 118-109 시카고
토론토 111-107 워싱턴
보스턴 114-98 뉴욕
새크라멘토 132-120 클리블랜드
pual07@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