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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오세훈, "김포 서울 편입 '메가서울', 당과 수시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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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만나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국고지원 늘려달라"

"반대하는 유정복 인천시장과는 깊이 있게 논의할 생각"

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2024년 서울시 국비지원 요청 핵심사업' 지료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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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이밝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윤재옥 원내대표를 예방해 "서울시 재정이 매우 어렵다"며 지하철 혼잡도 개선, 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심도저류터널 설치 사업, 공공임대주택의 재건축 사업 등의 국고 지원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윤 원내대표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세금이 덜 걷히기 시작한 점을 반영해서 서울시도 13년 만에 긴축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다보니 국비 지원이 절실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대심도저류터널을 만드는 예산이 내년도 편성됐는데, 여기에 국고 지원 비율을 기존 25%에서 50%로 늘리고, 공공임대주택이 재건축에 들어가는 시점이어서 앞으로 계속 재건축이 진행될텐데 국고 지원 비율을 신축 때처럼 40%로 유지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오늘 (윤 원내대표로부터) 긍정적인 말씀을 들었다"며 "서울시가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점을 십분 이해하고 있는 걸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오 시장은 경기 김포시 등 주요 행정구역을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전략과 관련해 당과 수시로 논의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오 시장은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발의할 '메가시티 서울' 특별법에 대해 "(경기 김포, 구리 등 서울 편입 지역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큰 틀에서의 원칙을 특별법에 담아야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입장을 낸) 김포시, 구리시 (외에) 추가로 입장을 밝힐 지방자치단체가 있을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바람들이 특별법에 바람직한 형태로 담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인천, 경기 등 주변 광역도시에서 반발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유정복 인천시장과는)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면서 "이번 주 중에도 (회동이) 예정됐는데, 대화하면서 상호간 우려하는 바가 무엇인지, 무엇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인지 깊이있게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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