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전월대비 0.5% 상승…7월 이후 상승세
“국제유가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
수출물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 영향 0.5% 상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수입물가지수가 넉 달째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는데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은 14일 ‘2023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통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 140.38로 전월(139.71) 대비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0.2%) △8월(4.2%) △9월(3.0%)에 이어 넉 달째 오른 수치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가 월평균 가격은 9월 배럴당 93.25달러에서 지난달 89.75달러로 3.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 평균 환율은 1329.47원에서 1350.69원으로 1.6% 상승했다.
항목별로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중간재는 같은 기간 0.9% 올랐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8%, 1.0% 상승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수출물가지수 120.17로 전월(119.62) 대비 0.5% 올랐다. 역시 7월(0.1%), 8월(4.2%), 9월(1.8%)에 이어 넉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는 공산품이 0.5% 올랐다. 석탄및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0.7% 하락했다.
[이투데이/서지희 기자 (jhsseo@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