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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그래미의 'K팝 패싱', 콧대 세울수록 우습다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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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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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중 최고의 권위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 올해에는 K팝 가수들이 모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세계 적으로 K팝의 열풍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그래미 안에서만은 유독 차가운 반응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그래미상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제 66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들을 발표했다.

올해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활동부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르세라핌, 피프티 피프티 등 여러 가수들이 해외 차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정국은 솔로 앨범을 발매하자마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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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래미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방탄소년단을 후보로 올려뒀으나 올해는 그마저도 없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무명에 가까운 인지도였으나 해외 차트에서 큰 사랑을 받아 유명해진 피프티 피프티 역시도 후보가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적지 않다.

미국 내에서도 보수적 성향으로 유명한 그래미는 이미 여러차례 방탄소년단은 노미네이트만 하거나, 퍼포머로만 초청하고 상을 주지 않는 등의 모습으로 비난을 산 바 있다. '빌보드 어워즈'부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방탄소년단은 여전히 그래미 어워즈에서 후보로만 불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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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역행하는 그래미의 'K팝 패싱'은 전세계 K팝 팬들의 원성만 살 뿐이다. 그래미는 이번 수상 후보 속 K팝 가수들을 배제하며 또 한 번 보수적 시상식으로서 콧대를 높였지만, 전세계 음악인들의 신뢰를 잃게 됐다.

사진 = 티빙, 엑스포츠뉴스 DB, 어트랙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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