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점유율 급락 삼성 '5위'
아이폰13, 구글 픽셀7a. 각사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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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애플 아이폰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일본 시장에서 스마트폰계의 '언더독' 구글이 선전하고 있다. 올해 2·4분기 10%대 점유율에 근접한 데 이어 3·4분부터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일본 기업인 샤프와 소니를 모두 제치고 상위권을 지속하고 있다.
13일 복수의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를 종합하면 구글은 2·4분기부터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기준 애플의 뒤를 이은 2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주요국에서 큰 의미없는 점유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우선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일본 내 가장 많이 팔린 5개의 스마트폰 모델은 아이폰13(26%), 아이폰14(9%), 아이폰SE 2022(7%)에 이어 구글 픽셀 7a(5%), 구글 픽셀 6a(5%)이었다. 삼성전자와 일본의 샤프, 소니를 모두 앞질렀다.
점유율 지표에서도 구글은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최근 카날리스가 조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장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 3·4분기 기준 브랜드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62%, 그 뒤를 구글과 샤프가 8%로 뒤를 이었다. 일본 시장 내 애플의 점유율은 기존에도 압도적이었지만, 구글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4분기 점유율을 10% 이상까지 끌어올렸던 삼성전자는 이번 전망에서 점유율 5%를 기록하며 5위로 떨어졌다. 샤프(8%), 소니(7%)에 뒤 이은 순위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점유율이 32% 감소했다. 반면 샤프와 소니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3% 증가했다.
일본 내에서 판매된 갤럭시M23 5G. 삼성 로고가 아닌 갤럭시 로고가 들어가 있다. 갤럭시 모바일 홈페이지 |
기존에도 일본은 자국 및 미국 제품, 이외 아날로그 카테고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번 조사 결과 또한 이 같은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일본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스마트폰 제품에 '삼성'이라는 로고 대신 '갤럭시(Galaxy)'로 대체해 왔지만, 올해 갤럭시S22 시리즈부터는 일본에서도 삼성이라는 로고를 다시 적용한 바 있다. 다만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60%대 애플 아이폰 점유율 이외 남은 점유율을 두고 경쟁하는 시장인 만큼 신제품 출시 등 매분기 점유율이 크게 변동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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