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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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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다승왕' 확정 임진희 "LPGA 도전"...신인상은 김민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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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진희가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4승을 획득,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을 차지했다.

임진희(25‧안강건설)는 12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KLPGA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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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서 우승, 다승왕을 차지한 임진희.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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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임진희.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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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것을 보완할 것인가를 가장 많이 생각했다. 예전에는 비거리 쪽으로 약하다고 생각해서 비거리를 강화했는데 그러다 보니 퍼트가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았다. 그래서 퍼트를 많이 연구하고 연습했다. 4년 가까이 쓰던 퍼터도 올해 바꿨다. 또, 일정한 스윙을 원했는데 일대일 코치를 섭외했던 것도 효과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LPGA투어에 도전하는 임진희는 "최근에 퍼팅에 집중하다 보니 비거리가 10야드 정도 준 것 같다. 그래서 비거리 쪽을 다시 보완하려고 하고 있다. 또 이동이 힘들 것 같아서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도 많이 할 예정이다. LPGA투어에 진출하게 된다면 세계랭킹 1위도 도전해 보고 싶다. 물론 힘들겠지만 지금도 루키 시즌에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성과를 이뤘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거다.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임진희는 시즌4승을 올려 이미 대상을 확정한 이예원과 박지영 등 시즌 3승을 2명을 제치고 다승 1위를 확정했다. 이예원은 상금왕과 함께 평균타수상을 획득, KLPGA 투어 통산 11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는 올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올 첫승을 한데 이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0월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에 이어 4번째 우승이자 통산 6승을 쌓았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탠 임진희는 시즌 상금 10억원도 돌파 상금랭킹 2위(11억4583만원), 대상 포인트 2위, 평균타수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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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을 획득한 김민별.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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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9세 김민별(하이트진로)은 신인왕을 따냈다. 마지막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타를 줄인 김민별은 3오버파 219타로 공동 14위를 했다. 신인왕 포인트 122점을 추가한 그는 2969점으로 경쟁자 황유민(20·2656포인트)을 꺾고 신인왕을 움켜쥐었다.

김민별은 "올해 목표 중에 신인상보다는 우승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신인상으로 보상을 받은 것 같아서 잘 한 루키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잘 보완해서 다음 시즌에는 시즌 2승을 목표로 할 것이다"라고 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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