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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총선 이모저모

김두관 “이준석 신당? 금태섭·양향자 등 아우르면 내년 총선 40~50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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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즉생' 각오해야…'이준석 신당' 현실화될 것"

세계일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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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양산시을)은 10일 "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영입했는데, 우리 당은 혁신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위한 몸풀기에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영남 신당'에 대해서는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1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내년 총선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장수'(將帥), 지도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명(親이재명)계'로 꼽히는 그는 종로에서 부산으로 리턴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의 '험지' 출마를 사실상 촉구했다.

김 의원은 "험지에 나가는 것을 죽으러 가는 것으로 해석해선 안된다"며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서는 "우리가 여당일 때 '20년 집권론'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5년 만에 정권을 넘겨줬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주당 승리 이후 야권 일부에서 나오는 '범야권 200석 압승' 전망을 경계했다.

최근 여권발(發)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 이슈에 대해선 "서울 확장에 균형 발전으로 맞서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발언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 검찰총장으로 발탁된 계기는 검찰개혁을 약속했기 때문이었는데, 사실은 속마음을 숨긴 것"이라며 "철저하게 검찰 기득권을 옹호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헌법에 기초해 수사권과 검찰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윤 정부는 대한민국을 다시 검찰권 남용 국가로 만드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준석 신당'이 만들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기존 양당제 구도 아래 이준석 신당이 잘 안될 것 같다"면서도 "기존 양대 정당이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니 금태섭, 양향자는 물론 신진을 아우르면 내년 총선에서 40~50석 정도는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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