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 학생들, 라이더 대신 인공지능으로 자율주행 가능성 제시
한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만든 실물 1/5 크기의 교육 실습용 자율주행차. 한라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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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대 미래모빌리티 공학과 학생들이 미래모빌리티 연구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학과 신입생들과 3학년 학생들은 3일 끝난 ‘2023 한국정보처리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각각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김태민, 마성민, 송의준, 이재혁, 원유민 등 5명의 신입생이 제출한 논문은 ‘인공지능 기반 1/5 스케일 콘 추종 자율주행기법에 관한 연구’. 3학년 문정수, 문찬혁, 백록담, 이현석, 최정훈은 ‘1/5 스케일 자율주행 교육 플랫폼 개발’ 연구 성과를 논문에 담았다.
1학년 학생들은 논문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많이 쓰는 고가의 라이더(Lidar·자율주행 차량의 핵심 기술로 3차원으로 거리를 측정하는 광학 기계를 뜻함) 대신 인공지능을 활용한 카메라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기존 자율주행 자동차에는 3대 이상의 라이더가 필요하지만, 학생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전 삼각뿔을 검출해 1대의 카메라로도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걸 증명했다. 만도 소프트웨어 전공 소속 3학년생들은 작은 크기의 자율주행차가 어떤 교육적 효과를 거두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고국원 교수(미래모빌리티공학)는 “자율주행 실습에는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지만, 교수와 학생이 힘을 모아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 수 있는 교육 장비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면서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록, 지적재산 출원, 논문 투고 등 여러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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