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자동차보험이 출시 3년 8개월만에 누적 가입 150만건을 달성했다. 사진 제공=캐롯손해보험 |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캐롯손해보험(대표 문효일)이 2020년 선보인 ‘퍼마일자동차보험’이 누적 가입 150만건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은 2020년 2월 처음 선보인 자동차보험이다. 기존 자동차보험은 주행거리 관계없이 연납으로 보험료를 결제했다면, 퍼마일자동차보험은 캐롯플러그와 IT 역량을 활용해 고객 차량의 주행거리를 자동으로 측정한다. 고객이 주행한 거리만큼 매월 후불로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의 빠른 성장에는 상품의 경제적 합리성이 우선으로 꼽힌다. 자동차보험은 통상적으로 보험료 규모가 큰 편이기에 연납으로 한 번에 결제해야 해 부담이 크다. 반면, 퍼마일자동차보험은 휴대폰 요금과 같이 매월 타는 만큼만 지불하면 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특히 평일에는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고 주말에만 자차를 이용하는 등 평균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고객들에겐 합리적인 선택지가 됐다. 실제로 퍼마일자동차보험 월 정산형 가입 고객 대부분은 보험계약이 유지되는 1년동안 7000km대의 거리를 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뿐 아니라 기존 고객의 재가입률도 높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 8월과 10월 퍼마일자동차보험의 재가입률은 역대 최고 수치인 91.3%를 기록했다.
양운모 캐롯손보 모빌리티본부장은 “퍼마일자동차보험의 성장세를 동력으로 삼아 플러그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내년 내 출시하며 혁신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주행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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