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영 기자]
NHN페이코가 매출 확대와 손실 개선에 집중하며 턴어라운드를 위한 체질개선에 나선다.
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우진 NHN 대표는 "매출에 기여하는 거래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페이코와 삼성페이의 연동 서비스는 올해 연말까지만 지원된다"며 "대신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고 높은 리워드를 기대할 수 있는 페이코 포인트 카드를 더욱 활성화해 이용자 편의성을 증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NHN페이코 |
NHN페이코가 매출 확대와 손실 개선에 집중하며 턴어라운드를 위한 체질개선에 나선다.
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우진 NHN 대표는 "매출에 기여하는 거래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페이코와 삼성페이의 연동 서비스는 올해 연말까지만 지원된다"며 "대신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고 높은 리워드를 기대할 수 있는 페이코 포인트 카드를 더욱 활성화해 이용자 편의성을 증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삼성페이 연동 서비스 종료로 인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페이가 전체적인 거래 규모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사용자 중 삼성페이 서비스만 활용하는 비중은 제한적인 만큼, 매출에 기여하는 거래를 중심으로 관련 비용을 전환해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페이코는 올해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며 수익화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효율적인 운영을 지속하며 매 분기 영업적자 50% 개선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고 연초부터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영업 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65% 개선됐다"고 말했다.
페이코의 3분기 전체 거래금액은 2조6000억원으로, 이 중 포인트 결제, 쿠폰, 기업복지솔루션 등 실제 매출에 기여하는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거래액 중 54.4%에 달하는 수치로, 페이코는 이런 매출 기여 거래액 비중을 계속해서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턴어라운드 시점에 대해 올해 성과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2년 내로 목표를 두고 이에 맞춰 전략들을 집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간편결제 시장의 구도가 보다 명확해진 지금 페이코는 전체 거래 금액의 확장보다 매출의 확대와 손실 개선에 집중하는 전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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