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9일부터 소주·맥주 가격 인상 |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주류도매업단체는 9일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소주 도매가를 당분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취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중앙회는 "전날 결의대회에서 기업의 인상 요인을 흡수해 주류 도매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고, 국가의 물가 정책에 적극 협조하며 서민경제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주류 유통 질서 확립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로, 전국 도매사업자 1천100여곳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소주와 테라 등 맥주 제품 출고가를 약 7% 인상했다.
오비맥주도 지난달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올렸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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