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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박동원의 극적인 홈런포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정규시즌 1위 팀 LG는 오늘(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kt wiz와 2차전에서 3대 4로 뒤진 8회말 박동원이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5대 4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습니다.
1차전 패배 뒤 2차전도 막판까지 끌려가다 승부를 뒤집은 LG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게 됐습니다.
이날 승리로 LG는 지난해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진 가을 야구 5연패의 늪에서도 벗어났습니다.
반면 2021년 우승팀 kt는 한국시리즈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리다 첫 패를 당했습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4연승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LG와 kt의 한국시리즈 3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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