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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경기도-경기도교육청, ‘김포 서울 편입’에 반대…‘사실상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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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답변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8일 제372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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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찬반 논쟁이 팽팽한 가운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편입 반대 의견에 사실상 뜻을 같이했다.

더불어민주당 장한별 경기도의원은 8일 제372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특히 보수진영 출신인 임 교육감이 서울 편입 문제에 대해 견해를 밝힌 것은 처음이라 눈길을 끌었다.

임 교육감은 “그동안 이 문제는 정치적 이슈이기 때문에 언급하려 하지 않았다”며 “경기교육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포 건에 대해서는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아쉽다”며 “김포 지역 일부 시민들의 경우엔 (서울 편입이)달콤한 제안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기도민과 국민 입장에선 씁쓸한 맛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문제는 간단히 제안해 후다닥 해결할 문제는 절대 아니다”면서 “김포시민들이 교육에서 만큼은 경기 교육이 훨씬 낫다고 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을)잘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답변에 나선 김 지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김포의 서울 편입은)대국민 사기극이고 선거를 앞둔 정치쇼라고 이미 규정을 했다”고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끝으로 “지난 30년 이상 어떤 정부가 들어와도 추진했던 대한민국의 앞길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다”며 “이에 역행하는 일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경기지사로서 분명한 입장을 갖고 경기도민들과 대처해나가겠다”고 했다.

명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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