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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너무나도 치명적인 퇴장이었다. 올 시즌 셀틱에 남은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2경기가 전부다.
셀틱은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4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6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셀틱은 1무 3패(승점 1)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으며 2위 라치오(승점 7)와 6점 차인지라 토너먼트 진출이 사실상 물거품 됐다.
셀틱은 반드시 승점을 추가해야 했다. 절반을 돌았을 때 승점 1점에 그침에 따라 16강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 거기다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는 조 3위 자리라도 챙기려면 잔여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벌어들여야 했다.
그러나 최악의 시작을 알렸다. 우선 전반 6분, 앙투안 그리즈만을 막지 못하면서 선실점을 허용했다. 거기다가 수적 열세까지 안게 됐다. 전반 21분, 마에다 다이젠이 마리오 에르모소의 발목을 향해 스터드를 들고 가격했다. 처음에는 경고가 주어졌는데, 이후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하고 나서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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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위기를 박살 내는 치명적인 퇴장이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우르르 무너졌다. 셀틱은 이후 전반 추가시간 2분 알바로 모라타, 후반 15분 그리즈만, 후반 21분 사무엘 리누, 후반 31분 모라타, 후반 40분 사울 니게스에게 실점하면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6점 차 이상 패배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슈팅 27개를 기록했다. 골대도 맞았고, 경기 막판까지 공격 태세를 유지했다. 반면, 셀틱은 90분 동안 슈팅 한 개에 그치며 힘도 못 썼다.
이렇듯 마에다의 퇴장이 한 경기를 망치게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0-6으로 끝나서 망정이지, 어쩌면 그 이상의 실점 대기록을 기록할 수도 있었다.
'코리안리거' 오현규와 양현준의 도전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셀틱 이적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별들의 무대였는데, 너무나도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이제 정말 작은 가능성의 3위 자리를 노려야 하는데, 3위 페예노르트(승점 6)와 5점 차가 나서 이마저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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