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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이강인 부상염려→교체출전→골대강타' PSG, 슈크리니아르 선제골에서 AC 밀란에 1-2 역전패... 지루에 결승골 허용 UCL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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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PSG)이 부상을 이겨내고 경기에 나섰지만 AC 밀란과 홈 경기서 역전패 했다.

PSG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AC 밀란과 맞대결서 1-2로 패했다.

PSG는 지난 10월 26일 홈에서 펼쳐진 밀란과의 3차전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면서 죽음의 조라고 평가받은 F조에서 선두 등극에 성공했다. 당초 PSG는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으며 기분 좋게 조별리그를 시작했지만, 2차전 뉴캐슬 원정에서 1-4 패배로 분위기가 크게 꺾였다. 다행히도 이어진 3차전을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따라서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둔다면 F조 조별리그 경쟁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패배로 인해 아쉬움이 커졌다.

AC 밀란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마이크 메냥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테오 에르난데스, 피카요 토모리, 말릭 치아우, 다비드 칼라브리아가 수비를 구성했다. 티자니 레인더스, 유누스 무사,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중원에 자리했고 하파엘 레앙, 올리비에 지루,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공격진으로 나섰다.

PSG도 4-3-3으로 맞섰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고, 아슈라프 하키미,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키뉴스, 뤼카 에르난데스가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다. 워렌 자이르-에메리, 마누엘 우가르테, 비티냐가 중원에 배치됐고 우스만 뎀벨레, 랑달 콜로 무아니, 킬리안 음바페가 최전방 3톱으로 출전했다.

앞서 리그 2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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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활용하는 4-2-4 공격 포메이션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성공했다.

이미 이강인은 지난 AC 밀란과의 3차전에서 교체 투입 이후 후반 44분 득점에 성공하며 PSG 소속 첫 득점이자,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1호골에 성공했다.

이어진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음바페의 골을 도우며 공격포인트를 쌓은 이강인은 몽펠리에전에도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기록해 PSG 주전 경쟁에서 우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은 갑작스럽게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결국 벤치서 대기했다.

경기 시작 후 AC밀란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레앙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살짝 굴절되며 돈나룸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선제골의 몫은 PSG였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퀴뇨스가 머리로 돌려준 공을 슈크리니아르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AC밀란도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12분 지루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높게 뜬 공을 레앙이 바이시클 킥으로 득점했다. PSG가 다시 공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뎀벨레가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음바페가 공을 받기 전 매냥 골키퍼가 빠르게 나와 차단했다.

PSG의 좋은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26분 자이레-에메리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곧장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말았다. 한 골씩 주고받은 양 팀은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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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서 AC 밀란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지루가 후반 5분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득점, 2-1로 달아났다.

PSG는 반격을 위해 적극적인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후반 15분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고, 좋은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이 되지 않았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PSG가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결국 경기는 AC밀란이 승리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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