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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홍준표 "김포 서울 편입, '반짝 특수' 노리는 떴다방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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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메가시티? 지방화 시대에 역행"

2006년 김문수 경기지사 '대수도론' 언급도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국민의힘의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대해 "김포 서울 편입론은 반짝 특수나 노리는 떴다방을 연상시킨다"면서 "지방화 시대에 역행하는 반시대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무현 대통령 이래 지난 20여년간 대한민국의 화두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토 균형발전이었고, 윤석열 대통령 시대에 와서는 그것을 더욱 심화시켜 지방화 시대를 선언하고 모든 정책 역량을 대한민국 어디에나 똑같이 잘 사는 시대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아시아경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홍 시장은 "뜬금없이 (국민의힘이) 서울 메가시티론을 들고나왔고 수도권 집중을 더욱 심화시키는 김포시 서울 편입론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지방자치 시대에 행정구획 개편은 각종 저항으로 인해 난제 중 난제일 뿐 아니라 지방화 시대에 역행하는 반시대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총선 유권자들의 반감을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서울 위성도시 일부 표를 노리고 추진하고는 있지만 경기도 전체의 반감을 살 뿐 아니라 서울 강북 시민들의 반감도 살 수 있고 충청 이남 지방 주민들의 반감은 더욱 커진다"며 "대수도론을 주장했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우리 당의 텃밭인 대구에 와서 왜 낙선했는지 생각해 봤는가"라고 말했다. 2006년 김 전 지사는 서울과 경기, 인천을 통합해야 한다는 이른바 '대수도론'을 내세운 바 있다.

홍 시장은 "김포 서울 편입론은 반짝 특수나 노리는 떴다방을 연상시킨다"면서 "내년 3월쯤 그런 떴다방 정책을 추진했으면 모르되, 총선까지 6개월이나 남았는데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떴다방 정책이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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