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광주 3축 메가시티 노력”…與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출범

조경태 위원장 “12월까지 법안 속도감 있게 추진”

‘김포 서울 편입 반대’ 인천시장에 “이기주의 사고”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조경태 위원장과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김포의 서울시 편입 등을 논의할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7일 공식 출범했다. 특위는 연내 관련 법안을 발의할 방침이다.

조경태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위원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연말 전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1~2개는 나와야 하지 않겠나”라며 “아마 12월까지는 특별법이 됐든, 일반법이 됐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법에) 특정 지역을 한 두군데만 (포함)할지, 서너군데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향후 관계 부처 업무보고, 전문가 간담회, 김포 등 대상지역 현장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서울이 기폭제가 돼서 서울·부산·광주 ‘3축 메가시티’, 더 나아가서 대전과 대구를 잇는 ‘초광역 메가시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도쿄·오사카·나고야가 3축 메가시티를 통해 초강력 도시가 됐다”며 “서울을 세계 5대 국제도시로 키워내고 지방 도시들도 건강한 자족도시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공개 반대한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지금의 서울로는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며 “광역단체장들이 편협한 사고와 지역 이기주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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