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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공매도 전면 금지

[fn오후시황] 국내 증시, 2%대 급락... 공매도 금지 일일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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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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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금융당국의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로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폭이 커지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7일 오후 2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2% 하락한 2431.76에 거래 중이다. 전일 대비 1.04% 하락한 2476.35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하락폭을 늘리더니 2430선을 위협받고 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공매도 전면 금지 영향으로 하루 만에 5.66% 상승하며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수를 끌어내리는 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다. 이 시간 기관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241억원, 263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5642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2.48%), LG화학(-6.14%), 네이버(-3.02%)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 SDI 는 이 시간 9.52%, 8.20% 하락하며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8.05%), 해운(-5.54%), 은행(-4.00%), 보험(-3.50%)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문구(2.25%), 전기(0.80%), 음료(0.25%)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 하락한 830.19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38억원, 21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495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전일 대비 코스닥150 선물(12월물)이 6% 이상, 코스닥 150지수가 3%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한다. 코스닥 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이날 역대 50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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