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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오전시황] 국내 증시, 공매도 금지 이튿날 동반 약세... 외인·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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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공매도 금지 효과 하루 만에 소멸. 코스피 1% 넘게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코스피가 7일 1% 넘게 하락 출발해 2,450대로 밀려났다. 지수는 전장보다 26.02포인트(1.04%) 내린 2,476.35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2023.11.7 sco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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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2%대 하락하며 2450선을 내어줬고, 코스닥 지수는 등락을 보이다 하락세로 전환했다.

7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52.69p) 하락한 2449.68에 거래 중이다. 전일 대비 1.04% 하락한 2476.35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공매도 전면 금지 영향으로 하루 만에 5.66%(134.03p) 상승하며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 날인 이날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지수를 끌어내리는 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다. 이 시간 기관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182억원, 11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30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숨고르기에 나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10%, 0.18%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1만3518.78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전일 대비 각각 0.99%, 1.28% 하락한 7만200원, 13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0%대 가까이 급등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7.09% 하락 중이다. 이외에도 LG화학(-5.47%), 현대차(-1.24%), 네이버(-2.19%), 카카오(-2.24%)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5.73%), 해운(-4.08%), 은행(-3.62%), 화학(-2.49%)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화장품(0.71%), 소프트웨어(0.37%), 우주항공(0.21%) 등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 하락한 830.19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6억원, 85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50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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