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카카오 사법리스크가 있었지만 공매도 폐지로 숏커버링 영향이 있다면서 이번 정책이 카카오페이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바라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6만4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의 3분기 연결 매출은 1589억원, 영업손실은 95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영업손실 94억원)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재산세 납부 이용 유저 유출로 일시 감소했으나 송금, 결제, 자산관리 등 실제 매출에 기여하는 유저 성장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증권과 보험의 적자 축소와 더불어 결제서비스 중심의 이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은 내년부터 프로모션을 축소하고 적정 수수료를 수취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은 여행자보험에 이어 휴대폰 파손 보험 등을 통한 상품 라인업 확장으로 적자 축소가 전망된다.
임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카카오의 사법리스크를 반영해 상반기말 대비 27% 하락 후 저점 대비 30% 상승했다"며 "카카오페이의 유동주식 물량이 14%에 불과한 점을 감안 시 내년 6월까지 공매도가 금지된 정책은 동사에 상당한 호재"라고 말했다.
그는 "결제서비스는 온라인과 비온라인의 균형잡힌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최근 경기 둔화로 온라인 결제액(TPV)가 감소한 한 것으로 추정된다. 11번가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유의미한 매출 기여 거래액(RTPV)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점진적인 펀더멘털 개선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최연재 기자 ch02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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