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가 박윤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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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무용가 박윤미가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개인 무용발표회 ‘춤에 반하다, 춤愛 반하다’를 연다. 이번 무용발표회는 한국전통문화연구원의 ‘2023 춤길동행 무궁무진(無窮無盡)’의 한 프로그램이다.
박윤미는 이번 무대에서 ‘춤길동행’의 의미를 담아 대중과 소통하는 무대 구현에 힘을 쏟는다. 스승의 가르침을 거울삼아 우리의 혼이 담긴 전통춤을 통해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는 게 박윤미의 설명이다.
박윤미의 스승인 고 벽사 정재만 선생의 작품을 중심으로 여러 유파별 작품을 이번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박윤미는 ‘한영숙류 살풀이춤’, ‘정재만류 태평무’, ‘교방굿거리춤’을 홀춤으로 선보인다. 각 춤이 지닌 고유한 질감은 무혼(舞魂)을 고양할 것이라는 전언이다. 박윤미의 첫 스승인 신관철(전북무형문화재 제59호) 선생의 ‘신관철류 수건춤’은 이수자인 박주영·김현숙·신정아가 힘을 보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 김청우·정현도·김서량의 ‘동래학춤’, 대금 명인 이성준의 ‘대금독주’도 시선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박윤미는 숙명여자대학교 무용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후, 상명대학교에서 공연예술경영 예술학박사를 취득했다. 전북무형문화재 제59호 수건춤 이수자로 박윤미무용단 대표 및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벽사 정재만춤 보존회 이사, 보훈무용예술협회 상임이사, 신관철춤 보존회 이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제18회 국창권삼득추모 전국국악대제전 문체부장관상, 제28회 정읍사전국국악경연대회 국회의장상, 2018 보훈무용예술협회 올해의 전통무용가상을 수상한 무용가다.
박윤미 ‘춤애 반하다’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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