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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6일 첫 일성으로 '민생·미래·혁신'을 키워드로 꼽으면서 총선 준비의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민주당 총선기획단 간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총선기획단의 콘셉트는 유능한 민생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 끊임없이 혁신하는 정당 등 크게 3가지"라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민생책임정당으로 국민에게 효능감을 보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으로서 청년과 미래세대에게 과감하게 문호를 개방하고, 노동자와 농민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과 소통을 강화하며 새로운 어젠다를 제시해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실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발굴하고, 공정한 시스템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추진으로 상징되는 '메가 시티' 서울 구상을 제안하고 정부여당이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멈춰세우는 등 총선을 앞두고 대형 이슈를 터트리는 가운데, 제1야당으로서의 민주당의 구체적인 총선 전략은 눈에 띄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재명 대표가 민생경제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생 예산 삭감 회복'과 '경제성장률 3%대 회복'을 띄웠지만, 제1야당의 선명성 드러내기 이외에는 이슈가 되지 않는 모습이다.
총선기획단 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는 "총선이 앞으로 1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모두가 인정하는 것처럼 민주당 문제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분수령 같은 선거"라며 "윤석열 정권의 오만한 폭정을 심판하고 위기에 놓인 민생을 구하는 출발점으로 만들 책무가 민주당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혹여라도 총선에서 우리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과연 이 정부의 퇴행과 폭주가 어떻게 될 것인지 보지 않고 훤히 알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 만큼 절박하고 낮은 마음으로 겸허하게 총선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선기획단은 당의 혁신 작업을 맡았던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혁신안도 들여다보기로 했다. 김은경 혁신위는 지난 8월 10일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서 기존 대의원 투표를 배제하고 권리당원과 국민여론조사 투표로만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공천 룰'을 바꾸자고 제안했는데, 혁신위는 현역의원 평가에서 '공직윤리' 항목을 신설하고, 공직자윤리법·이해충돌방지법·부정청탁금지법 등을 어긴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선출직 공직자 상대평가 하위 20%에게 경선 득표의 20%를 감산하는 현행 평가 기준을 강화해 상대평가 하위 10%까지는 40%, 10~20%까진 30%, 20~30%는 20% 감산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선불복자에 대한 감산은 현행 25%에서 50%까지 강화하자고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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