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노 관방 "죄가 되는 경우도"…자제 촉구
12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하여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2023.07.25/ ⓒ AFP=뉴스1 ⓒ News1 윤주영 기자 |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얼굴 이미지와 목소리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학습시켜 만든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되자 일본 정부가 "죄가 되는 경우가 있다"며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TBS뉴스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6일 기자회견에서 "민주주의 기반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공유 및 확산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제가 된 영상에는 니혼테레비(닛테레)의 로고가 무단으로 도용돼 있으며, 슈트 차림의 기시다 총리가 외설적인 발언을 하는 것처럼 조작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퍼지고 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개별 게시글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삼가겠다"며 작성자 개개인에 대한 언급은 삼갔다.
이어 "정부의 정보를 거짓으로 속여 공유하는 행위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어떤 의도든 거짓 정보를 게시하는 것은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거나 죄가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같은 행위는 부디 자제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생성형 AI와 관련된 국제적 규범이나 정책은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다. 거짓 정보 대책의 일환으로 영상 등 콘텐츠의 출처를 특정하는 기술도 국제적으로 연구 중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주 자신의 SNS에 "G7(주요 7개국) 의장국으로서 생성형 AI의 국제적 규칙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공헌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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