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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고향사랑기부금 인구 위기 극복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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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에 접수된 고향사랑기부금이 인구 위기 극복사업에 투자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옥천군 고향사랑기부금 운용심의위원회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옥천군은 지난달 기부자와 군민을 대상으로 기부금 사용처에 대한 의견을 물어 59건의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받은 데 이어 최근 민관 합동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방향을 잡았다고 6일 밝혔다.

검토 중인 사업은 영유아 의료비 지원, 마을 공동급식비 지원 등이다.

군은 제안된 사업 중 5건을 골라 사업성 검토 등을 거친 뒤 내년 1월 사업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세액공제의 경우 10만원까지는 전액, 그 이상은 16.5%의 혜택을 준다. 한 지역에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옥천군에는 지난달까지 1억6천500만원(880여건)의 기부금이 접수됐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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