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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자녀 입시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10.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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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현재 진행 중인 본인의 재판 결과에 따라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할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것이 안 받아들여진다면 비법률적 방식으로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우리 가족 자체가 도륙이 났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과정에서 저든 우리 가족이든 법률적 차원에서 여러 가지 해명과 소명, 호소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게 많은 것 같다. 그 점에서 매우 안타깝고 아쉽다"고 했다.
이어 "대법원판결에 대해서는 당연히 존중하고 감수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현행 법체계 내에서 어떤 한 사람이 자신의 소명과 해명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못했을 때 그 사람은 문화적 방식, 사회적 방식, 정치적 방식으로 자신을 소명하고 해명해야 할 본능이 있을 것 같다. 그러한 것이 시민의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하실 수도 있다는 얘기로 들린다. 여기까지만 얘기하는 게 좋겠나"라고 묻자 "예 그러시죠"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현재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1심 법원은 13개 혐의 가운데 8개를 유죄로 판단,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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