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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김기현 1기 지도부와 비공개 만찬 "총선 열심히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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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삼청동에서 유럽연합(EU) 특사단으로부터 결과 보고를 받고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오찬에는 EU 특사단장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비롯해 이철규(부단장), 임이자, 박수영, 배현진 의원, 홍규덕 숙명여대 교수, 박성훈 고려대 교수 등 특사단 전원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1차장이 배석했다. (김기현 의원실 제공) 2022.6.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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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및 김기현 '1기 지도부'에서 사퇴한 임명직 당직자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기 지도부에 위로와 격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 부터 약 2시간30분 쯤 김 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철규 전 사무총장, 박대출 전 정책위의장, 박성민 전 사무부총장, 유상범 전 수석대변인 등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전 사무총장, 박 전 정책위의장 등은 김기현 1기 지도부 활동 중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패배 책임을 지고 지난달 14일 총사퇴했다. 단 이 전 사무총장은 지난 2일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됐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임명직 당직자들이 수고를 많이 했다"며 "총선에서 정말 열심히 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만찬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혁신안에 관해선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추측된다. 혁신위는 이날 당 지도부와 중진의원,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 불출마나 수도권 출마를 혁신안으로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주변 인사들에게 '영남권 중진 의원들이 나서줘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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