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어트랙트로 돌아온 키나만이 피프티 피프티 사태의 최종 승자가 됐다. 원년 멤버 3인(새나, 시오, 아란)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하지 못하게 됐다.
어트랙트가 복귀한 키나를 중심으로 피프티 피프티를 재정비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키나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성하려고 심사숙고 중이다. 4인조로 개편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복귀한 키나를 두고 그룹 활동 당시 메인래퍼였던 만큼 솔로앨범을 발매한다거나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와 JTBC가 론칭하는 새 걸그룹 오디션에 키나가 출연해 재데뷔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키나는 재정비되는 피프티 피프티에 주요 멤버로 합류, 가수로서 다시금 도약할 힘을 얻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Cupid)'로 미·영국 주요 음원차트에서 유의미한 기록과 함께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행복도 잠시, 피프티 피프티는 내홍에 휩싸였다. 지난 6월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 다만 피프티 피프티의 용역업체였던 더기버스와 멤버들에 불리한 정황들이 계속해서 포착됨에 따라 가처분 소송은 기각됐다.
이 과정에서 키나만이 소송을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이후 어트랙트는 키나를 제외한 새나, 시오, 아란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럼에도 3인 멤버는 여전히 어트랙트와 긴 법정 싸움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이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가 남긴 역작 '큐피드'가 오는 19일(현지시간) 열리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 톱 듀오/그룹 부문과 톱 글로벌 K팝송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키나는 피프티 피프티 이름으로 홀로 시상식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전속계약 해지 엔딩을 남긴 3명의 원년 멤버들과 달리 키나는 가수로 새출발을 알리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도 참석하게 됐다.
또한 전홍준 대표도 JTBC 스튜디오잼과 손잡고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가운데 3인 멤버들이 얻은 건 무엇일까. 그야말로 한순간의 욕심이 모든 걸 잃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