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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패배 후 '원정팬 인사 패싱' 논란…뮐러 포함 일부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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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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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대부분이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일부 선수만 원정팬에게 가서 응원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자르브뤼켄에 위치한 루트비히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DFB포칼 2라운드(32강)에서 자르브뤼켄(3부)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뮌헨은 조기 탈락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16분, 프란스 크레치히의 패스를 받은 토마스 뮐러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슈팅했다. 공은 바운드가 된 뒤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김민재의 패스를 크레치히가 소유하지 못하면서 뺏겼다. 이어 시몬 슈텔레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 뵈더가 김민재의 태클을 피한 뒤 옆으로 내줬고, 파트리크 존트하이머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추가 실점으로 무릎을 꿇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팀 치베자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셀 가우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자르브뤼켄에 충격 패배를 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논란이 존재했다. 독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일부 선수만 원정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우선 거론된 이름은 뮐러, 크레치히, 요주아 키미히, 르로이 사네, 마티스 텔, 부나 사르 정도였다. 나머지 선수들은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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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서 뮐러가 따끔하게 비판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논리적으로 흔히 그렇듯이 팬들은 결과와 경기에만 더 신경을 쓴다. 축구에서는 경기에서 질 수도 있다. 난 팬들의 의견에 동의한다. 전혀 용납할 수 없는 것은 서너 명의 선수만이 서포터들을 존중하는 방법을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팬들은 원정 경기를 보러 와서 우리를 응원했다. 최소한의 보답은 해야 한다. 박수를 100번 치고 노래를 부르라는 게 아니라, 존경심을 표해야 한다. 라커룸에서도 이에 대해 논한 적이 있다. 앞으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 당연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완전히 구겨진 뮌헨의 밤이었다. 무엇보다도 원정을 찾은 뮌헨 팬들의 아쉬움이 제일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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