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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하이트론, 거래재개 첫날 장중 상한가...'김포 테마' 누리플랜·코아스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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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기자]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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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장에서 하이트론이 1년 8개월여만에 거래가 재개된 첫날인 1일 상한가로 치솟았다.

하이트론은 외부감사 의견거절 등의 사유로 관리종목에 편입됐고 2022년 3월 29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등을 진행했지만, 상장 유지 결정에 따라 1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누리플랜도 이날 개장 직후 상한가로 치솟았다. 누리플랜은 김포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환경개선 전문기업 누리플랜은 자회사 누리온 및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의 토지 및 건물을 포함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고 지난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재평가 기준일은 12월 1일이다. 대상은 누리플랜 본사가 위치한 김포의 토지 및 건물, 안산 및 성남에 위치한 누리플랜 및 자회사 누리온의 토지 및 건물, 천안에 위치한 자회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의 토지 및 건물이다.

토지 및 건물의 장부가액은 누리플랜 약 114억원, 자회사인 누리온과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은 각각 약 35억원, 약 319억원이다.

코아스 역시 김포 관련주로 31일에 이어 1일도 급등세다. 이와 관련한 테마로 분류돼 전일 급등했던 엑싸이엔씨는 이날 개장초 매물이 출회되며 3%까지 빠졌다가 다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전날 김 대표는 경기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을 관리하는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김포시가 시민들 의견을 모아 서울시로 편입하겠다는 절차를 거친다면, 저희는 당연히 김포시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적극적으로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시키는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당은 공식적으로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국회의원 두 석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김포시를 겨냥한 총선용 공약이라는 해석이다. 본격적으로 수도권 공략에 나선만큼 추진력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반면 민주당은 "행정구역 개편은 신중하게 검토할 사안"이라며 "굉장히 뜬금없다"는 반응이다.

주식 카페 등 토론방에서는 이들 기업들이 김포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돌고 있다.

다만, 보유 토지 관련 정확한 현황과 실제 토지 가치 상승으로 객관적 수혜가 발생할 수 있을지는 신중하게 확인해 봐야 한다.

주당 1000원 안팎의 주식이라는 점에서 테마성 수급에 따라 주가 급등락이 예상되는만큼 충동적인 매수는 경계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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