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 |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수도권제1순환선 퇴계원IC(구리)∼판교분기점(성남) 구간에 지하도로를 만드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오전 김완섭 2차관 주재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를 포함한 6개 예타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제1순환선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퇴계원IC∼판교분기점 구간에 31.5㎞, 왕복 4∼6차로의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요구안의 총사업비는 3조9천627억원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3년까지다.
이와 함께 대전∼세종∼충북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과 부산시 해운대구에 조성하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진입하는 도로 건설 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기재부는 "이번 위원회에서는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 등 국정과제의 이행, 지역경제 성장 뒷받침을 위해 3개의 교통시설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또 '통계정보플랫폼·원포털 구축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통계청이 현재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11개의 통계서비스를 통합 관리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통계정보를 제공하자는 내용이다.
이밖에 한강하류 6차 급수체계 조정사업,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위원회에서 여수 국동항 건설공사 사업, 부산항신항 송도 개발사업 등 2개 사업에 대해서는 예타 통과를 의결했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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