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카운슬 감독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 이번 주 계약이 종료되는 크레이그 카운슬 감독이 뉴욕 메츠에 이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카운슬 감독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를 방문해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한 면접을 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명장 테리 프랑코나(64) 감독이 이끌었다.
프랑코나 감독은 2016년 클리블랜드를 월드시리즈에 진출시키는 등 세 차례나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하지만 올 시즌 막판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심판에게 항의하는 카운슬 감독 |
카운슬 감독은 지난주 메츠와도 면접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액 연봉을 지급하고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메츠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벅 쇼월터 감독과 빌리 에플러 단장을 경질했다.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영입대상 1호 감독으로 꼽히는 카운슬은 2015년 밀워키 사령탑에 올라 올해까지 팀을 이끌었다.
9시즌 통산 성적은 707승 605패로, 이 기간 밀워키는 3차례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5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밀워키는 올해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랐으나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패했다.
하지만 밀워키 구단은 카운슬을 다시 붙잡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개 팀에서 영입을 노리는 카운슬 감독의 몸값은 올 겨울 대폭 치솟을 전망이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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