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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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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도 못 쉬게 해줄게"…전청조 '남현희 조카 폭행+폭언' 충격 실체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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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의 전 연인 전청조가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피해자이자 남현희의 조카 A군을 폭행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30일 전청조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입건됐다고 SBS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는 지난 7월 말에서 9월 사이 남현희 어머니 집에서 A군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남현희 여동생을 아들로 현재 14살의 중학교 2학년 학생이다. 이번 사건은 A군이 친구들에게 전씨로부터 당한 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는 과정을 한 친구가 찍으면서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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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디스패치는 이번 폭행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남현희가 평소 A군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 여동생 부부와 갈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남현희가 초등학생인 조카에게 수십만 원을 용돈으로 주고, 고가의 물품도 선물했다는 것.

A군 역시 친구들에게 '돈자랑'을 하며 비뚤어져 갔고, 결국 지난 5월 만취 상태로 들어와 부모에게 손찌검을 당했다. A군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지만 이후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이에 A군은 남현희 어머니와 전청조 그리고 경호원 3명과 함께 떠나 부모로부터 분리 조치됐다.

화가난 여동생은 남현희에게 책임을 물었고,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일을 맡겼다. 전청조는 "너는 뭔데 X발 나한테 함부로 대하고 지랄이야" "지금 상황 판단 못 하네. 징역 들어가고 싶어요?" "X발 애를 똑바로 키웠어야지" 등 막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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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청조가 A군의 임시보호자로 나섰다. 그러나 실제로는 "너 주변 것들이랑 같이 숨도 못 쉬게 해주겠다" "너 주변에는 친구 하나도 없을 거다" 등 폭언과 골프채를 휘두르는 등의 폭행만 난무했다.

그래놓고 현금을 주고 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악순환이 이어지는 사이 A군은 더욱 비뚤어졌다. 전청조가 형사 입건된 이후로도 A군은 친구들에게 고가의 명품 시계를 자랑하는 등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A군은 현재 외할머니 집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기의 로맨티스트에서 사기 피해자가 된 남현희가 이번 조카 폭행 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SBS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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