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부터 해태아이스 이끌어온 박창훈 대표 물러나
"적자였던 회사 1년 만에 흑자전환시킨 인물을 왜?"
스타벅스 유사한 '스타빙스', 욕설 연상 '시밤바' 상표명 비판
(왼쪽)해태아이스가 사용하려고 했던 상표권 '스타빙스'와 (오른쪽) 미국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 로고 /이미지=해태아이스, 스타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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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하여 지난 20일 박창훈 해태아이스크림 대표가 물러나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후임에는 김정태 경영기획본부장이 선임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 앞장스고, 지난해 적자였던 해태아이스크림을 1년 만에 흑자전환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이번 인사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해태아이스는 지난 2020년 1월 해태제과식품에서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을 물적분할로 분사되었고, 빙그레가 같은 해 10월 1400억 원을 들여 인수한 바 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 사실상 모든 인사권도 빙그레 총수 일가가 쉽게 행사할 수 있는 구조인 셈.
빙그레 측은 "박 대표의 사임이 임기 만료에 의한 조치이며, 총수 일가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최근 상표권 문제와 함께 문책성 인사라는 논란까지 거론되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케미컬뉴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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