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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이 무인도를 탈출했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연출 오충환)에서는 서목하(박은빈 분)가 윤주란(김효진 분)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보걸(채종협 분)과 강우학(차학연 분)은 섬으로 봉사를 떠났다. 자신을 따라온 강우학이 못마땅한 강보걸은 “뭐하냐”라고 물었고, 강우학은 “요즘은 봉사도 템빨이야 이 형아가 쓰레기 있는 곳을 딱딱 집어줄게. 넌 집기만 해” 라며 드론을 띄웠다. 그 시각, 무인도에서 생활하는 서목하는 바다를 헤어치며 전복을 캐고 있었다. 강우학이 띄운 드론은 서목하가 있는 곳에 도달했다. 이를 발견한 서목하는 “이것이 뭐데?”라며 드론을 쫓기 시작했다. 당황한 강우학은 “왜 자꾸 따라오는 거야”라며 도망갔고, 결국 해변가에 드론을 떨어뜨리자 “저게 얼마짜린데”라며 서목하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강우학은 “이봐 당신 그 드론이 얼마 짜린 줄 알아?”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사람을 오랜만에 본 서목하는 “꿈이 아니네. 헛것이 아니여. 사람 맞아”라며 “고마워요. 나 찾아줘서”라며 강우학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그렇게 서목하는 강우학과 강보걸 덕분에 15년 만에 무인도를 탈출하게 됐다.
육지에 도착 후, 강보걸은 서목하의 발에 맞는 신발을 선물했다. 이에 서목하는 “뭍에 가면 신발부터 사자”고 했던 정기호(문우진 분)의 말을 떠올리곤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서목하는 자신이 살던 마을을 돌아다니며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에게 인사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실종된 지 5년이 지나면 법적으로 죽은 사람이다. 이 가게의 주인은 우리다”라며 가게의 소유권을 들먹이며 서목하를 내쫓았다. 이에 강우학은 서목하의 입장을 대변했지만 서목하는 “가게를 뺏으려는 게 아니다. 기호 소식을 알고 싶다”라고 물었다.
가게 사람들은 정기호에 대해 “너 떠나고 가게 수조 깨부수고, 학교도 땡땡이치고 맨날 바다만 보더라. 그러다 아버지를 가정 폭력으로 신고하고 집을 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봉완(이승준 분)이 서울에서 기호 봤다는 소문 듣고 집도 버리고 서울 뒤지고 다닌다고 전했다. 이후 서목하는 버려진 집을 바라보며 정기호를 떠올렸다.
서목하는 “살아있어요. 나도 15년째 무소식이었는데 살아있잖아요. 기호도 살아있어요”라고 희망을 품었다. 강우학은 “안 미워요? 그 친구만 아니었음 무인도에서 15년 고생 안했을 수도 있잖아”라고 물었고, 서목하는 “기호 아니였으면 저는 15년 전에 죽었어요. 아버지한테 맞아서 그냥 가출이 아니다. 우리들은 그때 살라고 도망친 거였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강우학은 갈데 없는 서목하를 자신의 집 옥탑방에 몰래 데리고 갔다. 자신을 향해 ‘아저씨’라고 부르는 서목하는 동갑이라며 반말하자고 했고, 두 사람은 어색하게 반말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서목하는 강우학을 향해 “15년이나 지나서 가물가물하긴 한데 비슷해 나이도 성격도 느낌도”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우학은 “서목하가 그러는데 나이도 갖고 성격도 같다”라며 자신이 정기호가 아닐까 추측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서목하랑 그렇고 그런 사이인데 난 서목하를 못 알아 보는 거다 왜? 기억을 잃었으니까. 나 고등학교 때 이전 기억이 없지 안나. 머리 다쳐서”라고 물었다.
강보걸은 “준상아. 그 얘기가 드라마 ‘겨울연가’ 준상이 이야기잖아. 형 서목하랑 상종하지마. 그 친구 만나고 더 이상해졌다”라고 받아쳤다. 이에 강우학은 “내 이름 진짜 강우학 맞냐. 중학교 때도 강우학이었어? 넌 알잖아. 그 시절 내가 어땠는지 내 이름이 뭐였는지”라고 추궁했다. 그러자 강보걸은 “형 이름? 준상아 강준상 드라마 이야기 그만하고 현실로 돌아와. 옛날에도 강우학 지금도 강우학이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날 서목하는 윤란주(김효진 분)을 만나기 위해 지역 축제로 향했다. 그 시각 윤란주는 예전만큼 인기가 떨어졌던 만큼 의욕이 없었다. 이를 모르는 서목하는 윤란주를 만난다는 생각에 그의 색깔 초록색 풍선을 준비하며 기다렸다.
결국 윤란주는 더덕주를 마시며 술에 취했고, 그의 매니저는 윤란주를 대신할 목소리를 찾았다. 이에 서목하는 윤란주 팬이라고 밝히며 백업 가수로 자처했다. 그 결과 서목하의 열창으로 윤란주는 무대를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이에 서목하는 “기호야 나는 다음 따위는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나는 이 순간을 평생 후회는 안 해”라고 생각했다.
무대를 마치고 돌아온 윤란주는 서목하의 이름을 물으며 끌어안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무인도의 디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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