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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10명 싸운 뮌헨, 9명 뛴 다름슈타트 상대 후반에 몰아치면서 8-0 대승... 김민재는 10G 연속 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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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경기 시작 전 여러 이슈가 하나도 생각 안 날 경기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 10명으로 수적 우세를 잡고 8-0 대승을 거뒀다.

전반 4분 키미히의 퇴장으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던 뮌헨이지만 상대팀 다름슈타트가 마찬가지로 2명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후반에만 8골을 몰아 넣으면서 이번 시즌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의 또다른 관심사는 뮌헨의 아이콘이었던 골키퍼 노이어의 복귀전. 그는 지난해 12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직후 휴가서 스키를 타다가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서 팀에서 장기간 이탈했다.

여기에 재활마저 지연되면서 노이어는 무려 11개월 만에 경기장으로 돌아오게 됐다. 선발로 바로 복귀전을 가지는 노이어는 김민재와 마티아스 데 리흐트, 데이비스, 마즈라위의 포백 뒤에서 뮌헨의 최후방을 지켰다. 뮌헨은 철의 포백과 노이어에 더해서 무시알라, 케인, 라이머, 코망, 자네, 키미히 등의 최정예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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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시작부터 버라이어티했다. 전반 4분 키미히가 노이어의 위험한 패스를 받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를 멜름이 가로챈 이후 돌파하려고 하자 키미히가 잡아 넘어트렸다. 이 장면이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막았다고 판단해서 레드 카드가 선언됐다.

10명만 뛰게 된 상황서 다름슈타트은 전반 21분 자슬라가 뮌헨의 속공 상황에서 라이머를 넘어트렸다. 당초 페널티킥이 주어졌으나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키미히와 마찬가지로 레드 카드와 프리킥을 주면서 10명대 10명으로 균형이 맞춰졌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전반 41분 다름슈타트의 수비수 마글리카는 케인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거친 파울을 범했다. 마찬가지로 레드 카드가 주어지면서 다름슈타트는 9명의 선수가 경기를 뛰게 됐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혼란스럽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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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으로 수적 우세를 잡은 뮌헨은 후반 시작부터 거칠게 몰아쳤다. 후반 6분 뮌헨은 케인이 그대로 골문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기세를 탄 뮌헨은 후반 10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자네가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2-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자네가 살짝 밀어준 것을 무시알라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서 팀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20분 자네가 코망의 패스를 받아 강롹현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여기에 후반 24분 케인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강하게 찬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5-0으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여기에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뮐러도 골맛을 보면서 6-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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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득점포는 쉬지 않고 가동됐다. 후반 30분 무시알라가 드리블 돌파 이후 뮐러와 가벼운 원터치 패스 이후 박스 안으로 들어가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7-0이 됐다. 한편 김민재는 후반 31분 마지막 교체에서도 빠지지 않으면서 10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하게 됐다.

남은 시간에도 뮌헨은 계속 몰아쳤다. 후반 42분 케인이 과감하게 기다렸다 슈팅을 때리면서 기여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분데스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 경기는 그대로 뮌헨의 8-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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