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당 100달러 넘었던 전년에 비해선 '반토막'…주가는 하락
미국 버지니아주의 엑손모빌 주유소 간판 |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최근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미국 양대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과 셰브런이 3분기 총 156억달러(약 21조원)의 순익을 냈다.
27일(현지시간) 각 사 실적 발표에 따르면 미국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의 3분기 순이익은 91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18% 늘었다.
최근 몇 달간 간 국제유가 상승으로 회사의 정제 마진이 늘어난 데다 정제 처리량을 크게 늘린 영향을 받았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작년과 비교해선 순익이 절반 밑으로 줄었다.
셰브런의 3분기 순이익은 65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8.5% 늘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역시 절반 수준으로 순익이 줄었다.
두 기업 모두 주당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오전 장중 엑손모빌은 2%대, 셰브런은 5%대 내림세를 나타냈다.
앞서 엑손모빌은 이달 초 미국 셰일오일 시추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를 600억 달러(81조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셰브런도 미국의 에너지기업 헤스 코퍼레이션을 530억달러(72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p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