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 종합 국감
"외환보유액 늘리려면 비용 들어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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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외환보유액이 부족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외환보유액이 2021년부터 늘어나지 않고 정체돼 있다며 외환보유액 수준의 적정성을 묻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외환보유액을 늘리려면 비용이 든다”며 “외환보유액은 부족하지 않으나 흐름을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총재는 지방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 확대와 관련해 “금중대는 준재정 지원에 해당돼 한은이 이 역할을 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다”며 “금통위원 사이에서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금중대 확대에 대한 컨센서스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기 상황을 봐서 코로나19 지원 축소에 대비해 지방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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