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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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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김연경 활약했지만…흥국생명 잡은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꼽은 큰 수확은?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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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민경훈 기자]이 경기에서 정관장은 세트 스코어 3-2(21-25, 26-28, 25-22, 25-7, 18-16)으로 이겼다.메가 31득점, 지아가 20득점, 정호영이 14득점, 박혜민이 13득점, 박은진이 1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정관장 선수들이 포옹을 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3.10.26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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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민경훈 기자]경기를 마치고 정관장 박혜민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10.26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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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정관장이 ‘우승 후보’ 흥국생명을 잡았다. 고희진 감독은 향후 경기에 더 기대하고 있다.

정관장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정관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6-28, 25-22, 25-7, 18-16)으로 이겼다.

지난 17일 시즌 첫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잡은 정관장은 20일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이어 흥국생명과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지만, 우승후보 흥국생명을 잡고 분위기를 다시 살렸다.

블로킹으로 흥국생명 ‘쌍포’에 맞섰다. 엘레나의 공격도 잘 막아내며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 블로킹 득점은 무려 두 배 차이였다. 정관장이 16개, 흥국생명이 8개.

옐레나가 26득점에 공격 성공률 45.83%, 김연경이 25득점에 공격 성공률 46.94%를 기록했다. ‘쌍포’가 51점을 합작, 측면에서 부지런히 뛰었지만 정관장의 벽이 더 높았다.

고 감독은 “수비, 블로킹이 되고 메가와 지아가 결정해주는 게 우리가 해야 할 배구다. 압박감 속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 이행하면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블로킹에 대해서는 “국내 최고 미들 블로커 라인이 있다. 정호영, 박은진은 블로킹이 좋다. 아직 부족한 점도 있을 것이다. 상대를 읽는 눈은 계속 보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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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민경훈 기자]2세트 정관장 지아가 강타를 날리고 있다. 2023.10.26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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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31득점, 지아가 20득점, 정호영이 14득점, 박혜민이 13득점, 박은진이 12득점을 기록했다. 고르게 잘 해줬다. 무엇보다 고 감독은 박혜민의 성장을 만족스럽게 봤다. 또 지아가 살아나면서 앞으로 활약을 더 기대하고 있다.

지오바나 밀라나의 경우 지난 17일 기업은행전에서 18득점, 공격 성공률 41.46%로 잘 해줬다. 하지만 GS칼텔스전에서는 8득점에 공격 성공률 25.81%에 그쳤다.

고 감독은 “살아났다. 가라앉다가 살아났다. 코칭스태프 처지에서는 가장 큰 수확이다. 아무것도 못해보고 끝났으면 다음 경기에 여파가 있었을 것이다. 지아가 살아난 게 큰 도움이 될 듯하다”고 했다.

또 박혜민의 활약도 반겼다. 이소영이 어깨 수술로 재활 중인 가운데 박혜민이 외국인 선수 2명과 함께 공격을 잘 이끌어줘야 한다. 고 감독은 “기량이 올라왔다. 그런데 좋은 볼을 줘야 한다. 아직 나쁜 볼을 때릴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기량 올라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혜민은 “감독님이 ‘이거 실력 아니다.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더 정신을 차리고 화이팅했다”며 고 감독의 칭찬에 답했다.

박혜민은 어깨 수술로 재활 중인 이소영의 공백을 메우는 중이다. 부담도 있을 법하지만 “원래 부담감도 많이 느끼는 편이다. 멘탈도 약하다. 예전같으면 빨리 무너졌을텐데 비시즌 때 차곡차곡 잘 준비해둬서 이제 불안하지 않다”며 고 감독의 기대만큼 충분한 자신감도 보였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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